□■사라질 줄 모른다...□■

좋은글귀

□■사라질 줄 모른다...□■

sublove 2015. 2. 5. 14:37

□■사라질 줄 모른다...□■

정든 날들은 가버리고
그리움만 남아있어

잠시도 떠날 수 없는
슬픈 가슴을 조이고 있다

들려오는 소리는 아득한데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아

만날 수 없으니 아픈
가슴을 달랠 길 없다

다정했던 모습이 앞을
가리니 흐르는 눈물을

감당키 어려워 흐느적거리니
흐르는 눈물은 참아왔던
인고의 산물이었다.

가엾이 떠나버린 안타까운
순간은 잊히지 않고

떠나지 않아 가슴에
남아 여운을 남기니

날아가고픈 마음 끊임없으라
누가 만든 사연이며

누가 만든 순간인가
가야만 하는 시대의

운명은 아픈 상처를
남기며 울리고 흘러가게 하니
가슴에서 사라질 줄 모른다.

글: 풍림 현태섭